헨리 앤드 파트너스, 싱가포르에서 제18회 글로벌 시민권 콘퍼런스 개최
심재현기자 | 입력 : 2024/11/04 [19:12]
제18회 글로벌 시민권 콘퍼런스(18th annual Global Citizenship Conference, https://www.henleyglobal.com/events/18th-global-citizenship-conference)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50여 개 국가를 대표하는 4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민권 콘퍼런스는 국제 시민권 및 거주권 취득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기업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주최하는 연례행사이다(이미지 출처: 헨리 앤드 파트너스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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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민권 콘퍼런스는 국제 시민권 및 거주권 취득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기업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여러 국가의 대통령, 총리, 장관 및 고위 공직자, 세계적 석학, 프라이빗 고객 어드바이저, 자산 관리 전문가, 업계 최고의 금융 및 비즈니스 미디어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투자 이민에 관해서라면 규모와 중요성 면에서 세계 최고의 행사라고 볼 수 있다.
2024년 콘퍼런스 프로그램에서는 오늘날 부유한 가정의 모빌리티 옵션을 형성하는 역학에 관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다룬다. 또한 법률 및 경제 발전과 그에 따른 영향, 글로벌 시민과 관련된 사회적 영향, 투자 및 부의 이동 동향과 더불어 규제와 세금의 변화, 진화하는 시민권 개념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시민, 상호 연결에 관한 최신 아이디어를 세계 최고의 지성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모빌리티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을 발견할 기회를 갖게 된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 그룹의 회장 크리스티안 H. 켈린(Christian H. Kälin, https://www.henleyglobal.com/about/key-people/christian-h-kalin)박사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국경을 넘어 서로 연결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표현대로 말하자면 ‘부의 대이동’은 지정학적 불안정과 경제적 불확실성, 기후 위기, 기존 시스템을 바꿔 놓는 기술 혁신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이다. 부유한 개인들 사이에서는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한 국가에 한정해 거주권 또는 시민권을 보유하는 것은 아무리 번영한 민주 국가라도 해도 위험하며 이런 위험을 더는 감수할 의향이 없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옵션이 있는지 고려하다 보면 자신의 결정이 가지는 의미를 더 폭넓게 생각해 보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부를 개인적인 이익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글로벌 시민이란 개념의 핵심에는 우리가 자신의 경계를 넘어서서 지역 사회, 더 나아가 세계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학습(Global Learning)을 공유함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내가 사는 지역은 물론 국제적인 규모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로는 그레나다의 Dickon Mitchell 총리와 세인트키츠네비스의 Terrance Drew 총리가 있다. 또, 몰디브의 전 대통령이자 기후 취약국 포럼(Climate Vulnerable Forum)의 사무총장인 Mohamed Nasheed도 인도네시아, 몬테네그로, 남태평양의 고위 공직자들과 함께 통찰력 있는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전설적인 글로벌 투자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Jim Rogers도 글로벌 금융 동향에 관한 자신의 관점을 발표한다. 그 밖에도 Climate Alpha의 창립자 겸 CEO Parag Khanna 박사, 유럽대학원 및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Mehari Taddele Maru 교수, 국제 전략 연구소의 Irene Mia 선임 연구원, 미국의 테크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며 ‘네트워크 국가(The Network State)’의 저자인 Balaji Srinivasan이 주요 연사로 참가한다.
컨퍼런스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11월 28일에 열리는 2024 글로벌 시티즌 어워드 디너(2024 Global Citizen Award Dinner)로,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뛰어난 인물을 기리는 행사이다. 스위스의 비영리 인도주의 조직 안단 파운데이션(Andan Foundation)과 협력해 개최되는 갈라 이벤트에서 올해 수상자가 발표된다. 안단 파운데이션은 교육, 창업, 고용을 통해 난민들의 자립을 돕는 단체로 이번 행사의 순수익은 해당 재단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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