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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달리자 10억이 모였다”…2만 시민이 만든 ‘기부의 기적’

벤츠 ‘기브앤 레이스’, 역대 최대 기록 속 나눔 열기 폭발

최희정기자 | 기사입력 2026/04/05 [13:27]

“부산이 달리자 10억이 모였다”…2만 시민이 만든 ‘기부의 기적’

벤츠 ‘기브앤 레이스’, 역대 최대 기록 속 나눔 열기 폭발

최희정기자 | 입력 : 2026/04/05 [13:27]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부산MBC 최병한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상국 위원(왼쪽에서 첫번째), 이은정 위원(왼쪽에서 두번째),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제프 맥파이크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13회 기브앤 레이스'의 기부금 조성을 축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메르세데스-벤츠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대규모 달리기 행사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거대한 기부 운동’으로 확장됐다. 시민 2만 명이 동시에 달린 결과, 하루 만에 1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조성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5일 부산에서 ‘제13회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만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참가비 전액이 기부로 이어지는 구조에 더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페셜 기부’ 프로그램이 기부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총 10억 2천여만 원이 모이며 행사 사상 최고 기부금이 탄생했다.

 

참가자들은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달리며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행렬은 장관을 이루며, 부산을 하나의 거대한 기부 현장으로 만들었다. 2024년생 영아부터 1949년생 고령 참가자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참여 역시 눈길을 끌었다.

 

  '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현장 사진

 

이날 모인 기부금은 전액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아동 보호시설과 문화시설 조성, 스포츠 유망주 장학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코카콜라, SKT, 동서식품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기브앤 레이스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모여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행사는 13회 동안 누적 참가자 약 16만 5천 명, 누적 기부금 약 86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기부형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단 하루의 달리기가 만들어낸 변화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여 만들어낸 이 기록은, ‘참여형 기부’가 새로운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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