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군 장병 복지 향상과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민간 기업과 정부 간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 참여형 기부 모델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4월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히어로(Her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군 장병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향후 군부대 방문을 통한 음료 및 간식 제공, 전역 예정 장병 대상 취업 컨설팅, 순직 및 공상 군인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각적인 복지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후원을 넘어 교육·진로 지원까지 포함한 중장기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협약과 연계해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은 기업의 ESG 활동에 소비자 참여를 결합한 사례로 평가된다.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이 별 9개로 ‘히어로 군 장병 응원 쿠폰’을 교환하면, 기존 음료 혜택을 유지하면서 군 장병에게 커피와 간식이 전달되는 구조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스타벅스는 연간 최대 1만 명의 군 장병에게 커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참여 고객 중 5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음료 쿠폰을 지급해 참여 유인을 높였다.
이번 협력은 민간 소비 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참여형 ESG’ 모델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의 일상적 소비가 기부와 연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방식도 점차 진화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이 격오지 근무 장병과 군 가족 지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향후에도 다양한 ‘히어로’군을 발굴해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국군 장병을 비롯해 경찰,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3만7천 명 규모의 지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기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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