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으로 폭발한 고양…“BTS 성지 순례 온다” 글로벌 아미 대이동공연 하나에 도시가 뒤집혔다…관광객 184% 폭증, 라페스타·밤리단길 ‘들썩’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고양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 전역이 거대한 ‘보라빛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아미(ARMY)들이 도시 곳곳을 채우며, 공연장을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지까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10일 K-팝 공연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고양콘트립(Goyang Con-trip)’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팬 맞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도시 전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은 고양관광정보센터다. 센터는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BTS 멤버 7인의 핸드프린팅과 친필 사인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외부에는 보라색 바람개비 물결과 함께 김남준(RM)의 대형 벽화가 조성돼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인근 육교 아래 ‘Ma City’ 가사 공간은 인증샷을 남기려는 글로벌 팬들로 북적이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센터 내부 2층 한옥 휴게 공간 ‘고양재’도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갓과 청사초롱 등 전통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은 한국적인 미를 체험하려는 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또 다른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특별전 개막 직후 이틀간 센터 방문객은 총 5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4%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영어권을 중심으로 일본어·중국어 사용자까지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몰렸다. 기존 동남아 중심이던 방문객 구성도 남미권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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