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17일 기획예산처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한 데 대해 “천안 외곽순환도로 완성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강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사업은 타당성 재조사라는 최대 고비를 넘기고,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성거~목천 국도 건설사업은 천안시 목천읍 운정리부터 성거읍 송남리까지 약 13km 구간에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천안을 둘러싸는 외곽순환도로의 핵심 축으로, 지역 내 상습 정체 해소와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되는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당초 6,794억 원 규모였던 총사업비가 동평교차로 추가 설치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관련 법에 따라 사업비가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할 경우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에 들어갈 경우 착공이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지역 숙원사업의 적기 추진이 절실하다”며 강하게 설득에 나섰다. 수차례 협의와 요청 끝에 결국 타당성 재조사 없이 총사업비 증액이 최종 의결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정부는 총사업비 심의 통과 직후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 공사 발주를 진행하고, 9월에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산 반영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5억 원의 신규 예산이 확보된 점도 착공 시기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진석 의원은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시민들의 염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착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기 위해 배방~목천 구간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GTX-C 천안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까지 교통 인프라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천안 교통망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기간 지연 우려에 발목 잡혔던 대형 도로 사업이 정치권의 강한 드라이브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지역 개발과 교통 혁신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