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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혼선 지운다”…고양시, 북한동 명칭 변경 본격 추진

심응섭기자 | 기사입력 2026/04/21 [16:20]

“‘북한’ 혼선 지운다”…고양시, 북한동 명칭 변경 본격 추진

심응섭기자 | 입력 : 2026/04/21 [16:20]

 북한동 내 북한산성 전경.사진/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최근 북한산국립공원 내 법정동인 북한동의 명칭 변경과 관련해 주민 및 토지 소유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동 소통 간담회와 ‘국민신문고’ 제안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그동안 ‘북한(北漢)동’은 발음이 같은 ‘북한(北韓)’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역 이미지에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또한 북한산(北漢山)과의 역사·지리적 연관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명칭 변경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 1월 북한산성이 포함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것도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시는 지난 3월 북한동 거주 주민뿐 아니라 해당 지역 내 사유지 244개 필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실제 거주민과 직능단체,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동 내 중성문


이와 함께 북한동을 관할하는 효자동 행정복지센터와 덕양구청은 행정적 판단을 담은 종합 의견서를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올해 하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법정동 명칭 변경은 단순한 지명 수정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주민과 토지 소유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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